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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즈니스 정보

미래형 스마트매장으로 변해가는 편의점들

by 레몬그린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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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GS25에서 미래형 편의점인 '디엑스 랩(DX LAB)'이 열렸다.

2018년에 세계적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만든 '아마존고'와 같은 매장이 한국에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 고'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무인편의점 형식과는 다르다. 

 

 

마트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체크인을 한 후,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물건을 가지고 그대로 나가기만 되는 방식이라서

계산대도 필요 없고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도 없다.

 

따라서 스스로 바코드를 찍어야 했던 셀프계산대의 번거로움이 아예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물건을 담으면 자동으로 아마존고 앱에 체크가 되고, 마음이 변해 다시 진열대에 내려놓으면

계산이 되지 않는다. 

걸어서 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저스트 픽앤고(JUST PICK &GO) 기술이라고도 한다. 

아마존고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센서퓨전을 이용하여 천장에 20대가 넘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무게 변화를 감지해내는 스마트 선반으로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래서 카메라와 무게 변화를 통하여 고객이 집어낸 물건을 정확하게 분별해낸다. 

고객이 매장 내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나 

기물파손 등의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는 매장 관리자나 관제센터에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도 있다. 

 

앞에서 말한 GS25가 강남구 역삼동에 연 미래형 편의점인 DX랩 또한 여러 IT기술을 접목하여

안면인식 결제 솔루션부터 인공지능(AI) 점포 이상 감지 시스템, 무인 운영점 방법 솔루션, 

영상 인식 디지털 사이니지, 주류 무인 판매기 등 19개에 달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약 58여평의 넓이의 매장 내부에는 각종 기술이 접목된 21개 스마트카메라와 200여 개 센서가

있다고 한다. 

 

안면인식 생체 인증 결제는 GS리테일이 지난 해 말 신한 은행과 협력해 도입된 시스템인데,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없이도 얼굴인식만으로만 결제가 마무리된다. 

 

점점 유통에 IT가 결합한 '리테일 테크'가 시범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현재는 시범적으로 편의점 등을 통해 들어왔지만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분야로 확장될 것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신용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인 것이다. 

 

이런 디지털로의 전환시대에 대해서는 늘 우려와 기대가 함께 존재하기 마련이다. 

기계가 인간의 기능을 대신하는 이유로 생길 여러 인력문제는 우려되는 반면,

소비자들은 상상 이상의 편하고 유쾌한 쇼핑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걱정만 할 수도, 무조건 반기기만 할 수도 없을 노릇이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변화에 늘 유연하게 적응하고 

그 안에서 모두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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