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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T50 캐주얼 CH4300 의자 후기

by 레몬그린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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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매우 많은 현대인에게는 침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의자'이다.

나 또한 이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누군가에게서 받은 의자로 몇 년을 버텨왔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허리가 아프더라, 알고 보니 의자가 한쪽으로 휘어 중심 균형을 잃고 비뚫어져 있었다.

그래서 의자 브랜드 중 요즘 가장 유명해 보이는 시디즈 의자를 알아봤다.

 

모델을 선택할 때 고려한 것은:

- 목받침대가 없을 것.(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목받침대 있는 의자를 사고 답답해서 후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님.)

- 등 받침대가 메쉬 등 환풍이 잘 되는 소재로 되어 있을 것.(그렇지 않다면 여름에 더울 것 같아서.)

- 디자인이 요란스럽지 않고 모던하며 예쁠 것.(소위 PC방의자or게임의자 같은 요란한 스타일은 배제했다.)

- 마지막으로 가격이 합리적일 것.

 

그리하여 추린 결과 시디즈의 두 모델이 나왔다.

바로 시디즈 T50 캐주얼리니에 의자다.

둘은 목받침대가 없는 디자인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가격에서 꽤 차이가 났는데, 나도 아직 그 이유는 모르겠다.

(각각 199,000원, 279,000원으로 정가로 비교했을 때 총 8만원 차이가 난다.)

 

결국 나는 가격까지 고려하여 시디즈 T50 캐주얼 의자를 선택했다.

 

오늘의 집에서 첫 구매 할인을 받아 주문했고, 배송은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다.

그러나 내가 직접 조리할 필요 없이, 설치 기사님이 와서 알아서 조립해주신 점에서는 매우 편리했다.

 

아래는 집에 도착한 화이트프레임에 그레이 색상을 선택한 t50 캐주얼의 모습이다.

 

 

위 사진과 같이, 시디즈 T50캐주얼 의자는 이와 같이 의자를 지지해주는 부분이 보통의 다른 의자들과 조금 다르게 생겨서,

오래 써도 쉽게 틀어지지 않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꽤나 몸집이 있으신 아버지도 이 의자에 앉아보고는 흔들림이 없어 안정적이라고 평하셨다.)

 

 

등 부분은 메쉬로 이루어져 있어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설치 완료된 의자를 수령하고, 앉아봤을 때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의자 엉덩이받이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고, 허리 받침대의 각도가 생각보다 완만하여, 허리받침대가 허리를 지지해주기보다는, 스스로의 코어 힘으로 허리를 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뭐,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이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리니에와 달리) 팔걸이가 엉덩이받이와 연결되어 막혀 있어서,  아빠다리나 다리 쩍벌을 마음대로 못한다는 점이었다.

(뭐, 이것도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합리화해본다...)

 

그렇다고 아쉬운 점만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의자가 안정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나게 부드러운 바퀴굴림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말 매우매우매우 부드러움)

그리고 엉덩이가 닿는 부분의 쿠션이 꽤 단단하여 쉽게 꺼질 일도 없다.

 

결과적으로는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

하지만 여윳돈이 더 넉넉했더라면 리니에도 좋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그럼 이상, 의자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기를 바라며, 

장점과 단점을 보기 쉽게 정리하고 글을 마치겠다.

 

장점:

- 바퀴굴림이 부드러움, 타의 추종을 불허함. 

- 흔들림 없이 단단함. 쿠션도 단단함. (푹신한 것을 좋아하는 이는 참고할 것)

- 오래 쓰거나 다리를 꼬아도 의자가 한쪽으로 쉽게 치우치지 않을 구조를 가지고 있음.

- 디자인이 예쁨.

 

단점:

- 팔걸이가 엉덩이받이와 연결되어 있어 의자에 앉은 상태로 아빠다리나 쩍벌 불가능.

-  스스로의 허리 힘으로 바른 자세를 해야 함. 의자가 잡아주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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