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수

사계절 내내 설레이는 향수,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EDT

by 레몬그린 2022. 2. 20.
반응형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EDT

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 봄에 선물 받아 여태껏 질리지 않고 잘 쓰고 있는 향수,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EDT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한다. 

 

이 향수에 대한 정보는 사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의 웹 문서에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https://www.dior.com/ko_kr/products/beauty-Y0326210-%EB%AF%B8%EC%8A%A4-%EB%94%94%EC%98%AC-%EB%B8%94%EB%A3%A8%EB%B0%8D-%EB%B6%80%EC%BC%80

 

다른 향수들과 달리 노트의 구성이 꽤 심플한 편이다.

 

탑 노트:

베르가못

미들 노트:

로즈 앱솔루트

피오니(작약)

베이스 노트:

인도네시안 패츌리 에센스

(마른 낙엽의 수증기 증류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일종의 화이트 머스크)

 

그러나 맡아지는 향은 단순히 심플하다고만은 할 수 없으며, 은은하면서도 다채로운 향을 품고 있다.

 

신기하게도 풋풋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을 동시에 품고 있는 여성스러운 향이다.

 

처음의 베르가못에서 비롯한 상큼한 느낌과 함께 곧바로 로즈와 작약의 달콤한 꽃향이 뒤따라오며, 이에 멈추지 않고 베이스 노트의 화이트 머스크가 이 향을 부드럽게 감싸안는다.

사실 말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가 없다. 직접 맡아봐야 아는 향이다.

 

그리고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의 또 다른 독특한 점으로는 처음 뿌렸을 때의 향과 잔향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 노트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어 동시에 느껴지는데, 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향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코를 박고 킁킁거리고 싶을 만큼 은은하고 좋다.

 

그렇다고 지속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이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오래 간다. 

꽤 장시간의 지속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공홈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디올은 까다롭게 디올 원료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원료만을 공수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수 원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향을 추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 맡아보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정성을 들인 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머스크향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무난하게 추천하는 향수이다. 데일리 향수로도 제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