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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모바일, IT

쿠쿠 풀스테인리스 포터블 제빙기 (추천템)

by 레몬그린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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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 해,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다.

여름 초, 우리집은 실리콘 얼음틀에 얼음을 얼리고, 다 얼면 그 얼음들을 3L들이 락앤락 통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얼음을 소비하고 있었다. (어렵고 귀찮은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얼음틀에서 얼음 뺄 때 손 시려운 거, 다들 알고 있겠지)

 

그러다가 쿠쿠 풀스테인리스 포터블 제빙기를 접하게 되었으니...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아니, 얼음이 이렇게 빨리 얼다니?

게다가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양이?

게다가 손 시려울 필요없이 보관통을 붓기만 하면 돼? 

호오!

 

게다가 이거, 제빙봉까지 풀 스테인레스로, 위생적이기까지 하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앞서의 포스팅에서 말했듯 LG 얼음 정수기를 들이기 전, 올해 2024년 여름을 제빙기로 연명했던 후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우선 조작부는 이렇게 생겼다.

 

상태표시등과 설정 조작부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엔 헷갈릴 수 있으나, 몇 번 써보면 직관적인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전원을 누르고 얼음 크기를 결정해 주기만 하면 자기가 알아서 작동하기 시작함.

물론 그 전에 3L의 정수물을 채우기는 해야 한다.

 

얼음이 가득 차면 왼쪽에 불빛이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통을 비워주면 된다.(이때 소리가 나지는 않으므로 수시로 살펴줘야 함)

그리고 물이 부족하면 물 부족 표시등이 뜨니, 기계가 원하는 대로만 해주면 질 좋고 양 많은 양질의 얼음을 맘껏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기본설정을 '큰 얼음'으로 설정하여 제빙한 결과이다.

 

물론 첫 판의 얼음은 이것보다 작고 연약하게 나온다.

그러나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고 제빙하다 보면 점점 차가워지면서 얼음이 더 단단해지고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작더라도, 여름에 한 개라도 아쉬운 얼음, 나는 락앤락 3L 들이 통에 다 담아놓았다.)

 

물론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이 발생하기는 한다.

바로 얼음들이 밀폐용기 통 안에서 달라 붙는다는 점!

그러나 이것은 제빙된 얼음을 락앤락통에 옮겨줄 때마다 통을 한 번씩 흔들어주는 것으로, 생각보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스펙은 한 시간 기준, 96개의 얼음 생성이다.

LG얼음정수기의 일(24시간) 제빙량 최대치가 123개인 것을 감안하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양인지 감이 올 것이다.

제빙기를 따로 2시간만 돌려도 정수기에서는 하루종일 얼려야 할 얼음량을 거뜬히 상회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빙기는 얼음 중독러가 아닌 이상, 1~2인 가구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얼음정수기가 나을 것이다.

 

그러나 4인가족 이상이라면, 한 여름에 제빙기 하나쯤 추가로 들여놔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가성비 좋은 조합은 그러므로 <냉온정수기+제빙기>가 되겠다.

 

이상 얼음정수기와 제빙기를 모두 사용해본 간단한 후기글을 마치며,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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