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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조약돌 키보드! 풀알루미늄 레오보그 Hi98 (Leobog) 내돈내산

by 레몬그린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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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101키 배열의 풀알루미늄 키보드를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퍼플 색상 기준, 93,000원으로 풀알루미늄인 것에 비하면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고 한다.

 

이 제품을 처음 검색하게 된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소리가 조약돌들이 굴러가며 부딪히는 소리가 나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풀알루미늄 키보드라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풀알루미늄이면 다 그런 소리가 나는 줄 알고,

냅다 알루미늄 키보드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ㅋㅋㅋ

 

검색 결과 나오는 제품들은 다양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한글각인이 되어있어야 했고, 99키나 101키 배열을 찾아 헤맸다.

(풀사이즈는 너무 커서 책상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텐키리스는 오른쪽 넘버키가 없어서 은근 불편하기 때무녜...)

그리고 결국 이 제품을 찾은 것이다!

 

 

Leobog H98 !!!

 

제조사는 일명 독거미 키보드라고도 불리는 AULA 키보드 제조사와 같은 SUOAI Electronics 이다.

즉 중국산이라는 의미.

그러나 요즘 중국산에 대해서 조금은 열린 마음이 된 나는 고민 끝에 이 제품의 한국 정발판을 결국 주문하게 되었다.

(혹시나 키캡에서 유해물질이 나올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 찾아보니,

다행히 유해물질이 적은 PBT 키캡을 썼다고 하여 안심ㅎ...)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레오보그Hi98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레오보그 상자는 매우 컸고, 또 무거웠다.

알고보니 제품 무게만 2kg가 넘는다니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풀알루미늄이니 그럴 수밖에.)

 

 

엠스톤사의 크리스탈 팜레스트와 함께한 레오보그 Hi98 퍼플색상(람보축)의 모습이다.

색감이 정말 예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게다가 오른쪽 방향키 옆에는 작은 우주인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ㅋㅋ (귀엽)

 

다만 이 제품의 작은 단점으로는 무선 지원이 안 된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유선을 연결해야 하는데, 유선이 하필이면 또 회색...ㅎ

흰색이나 키캡과 같은 분홍 또는 보라였으면 더 예뻤을 뻔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본품 자체가 워낙 예쁘니 봐주는 마음으로 넘어간다.

 

필자는 키맵핑을 통해 한/영키와 Fn키 위치를 바꾸어 놓았음

 

그리고 두 번째 단점으로는 바로 어색한 한/영키의 위치이다.

위 사진을 보면 별다를 것이 없어보이겠지만 원래는 한/영키와 Fn키 위치가 반대인 것이 디폴트이다.

(즉 한영키가 스페이스바 바로 옆에 붙어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아래 사진과 같이 키맵핑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필자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키맵핑을 통해

한국사람들이 익숙한 위치인 스페이스바 옆으로 한/영키를 옮겨주고,

 

 

그리고 당연히 헷갈릴 수 있으므로 키캡도 서로 바꿔줬다. (키캡의 크기가 같아 다행인 점이다.)

(그리고 R오른쪽 Shift에 한자키를 맵핑했다.)

 

참고로 위에서 k151이 한/영전환키, k150이 한자키이다.

 

뭐 이 사소한 두 가지의 단점만 빼면 이 키보드는 정말정말 만족스럽다!

 

참고로 키압은 약 36g인데, 굉장히 쫀득하면서 작은 조약돌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맑고 청아한 소리가 남)

지난번에 리뷰했던 보글거리던 한무무(한성 무접점 무선 키보드)와는 또다른 느낌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타건 소리가 궁금해질 것이다.

그래서 영상을 준비해봤다.

 

 

원래 쓰고 있던 한무무를 제쳐두고, 당분간은 레오보그 hi98에 푹 빠져서 이 키보드만 쓸 것 같다.

질리면 또 갈아타겠지만ㅎ_ㅎ

 

그럼 가성비 풀알루미늄을 찾는 이들, 키보드 선택 고민이 생긴 이들, 조약돌 소리나는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이 리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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