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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10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향수,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EDT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아직은 찬 겨울 바람에 봄내음이 조심스레 섞여오는 요즘, 다가오는 봄에 어울릴 만한, 산뜻한 설레임을 품고 있는 향수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EDT이다. 수색은 살구 또는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투명하며 연한 피치색을 띠고 있다. 한 송이의 꽃과 같은 모양새의 뚜껑을 제외하면 원기둥 형태의 바틀은 아주 심플한 편이다. 그럼 지체없이 향기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탑 노트: 살구, 화이트 진저. 미들 노트: 시클라멘, 리치, 베르가못. 베이스 노트: 화이트 머스크, 히말라야 양귀비, 복숭아. 이와 같이 탑노트에 살구와 화이트 진저가 있지만, 산뜻한 살구향이 코를 찌르고 난 뒤, 생강의 향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 다. 다음으로 미들노트에 있는 시클라멘으로 인.. 2022. 2. 14.
머스키한 블랙베리 향, 랑방 잔느 랑방 잔느 edp 한참 랑방 향수들의 매력에 빠졌을 때 구매한 향수로, 한때 인기가 많았던 스테디셀러 향수라고 한다. 머스크 특유의 꼬릿한 향이 없잖아 있어 여름에는 잘 쓰지 않고 주로 선선할 때나 추운 날씨에 블랙베리 향이 생각나면 뿌리곤 한다. 랑방 잔느의 탑노트에 야생 블랙베리가 첫번째로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도 막 뿌렸을 때 약간의 머스크 향과 함께 블랙베리 향이 강하게 맡아지는 편이다. 직육면체의 보틀에 아주 옅은 분홍빛의 수색을 띤 향수가 담겨 있으며, 뚜껑에는 랑방의 보라색 향수(에끌라 드 아르페쥬)에 그려진 로고로 유명한 어머니와 딸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그럼 이제 향기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Top note: 야생 블랙베리 배즙 Middle note: 화이트 프리지아 라즈베리 피.. 2022. 2. 4.
겨울에도 어울리는 레몬 향수, 랑방 걸 인 카프리 랑방 걸 인 카프리 오늘은 현재의 날씨와 조금 동 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겨울과도 꽤 잘 어울리는 향수, 랑방의 걸 인 카프리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한다. 랑방 걸 인 카프리는 대표적인 여름 향수로써, 레몬 트리가 있는 지중해의 카프리 섬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주로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맡아본 결과 생각했던 상큼하기만 한 레몬향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코코넛 향과 함께 포근한 느낌까지 드는 머스크향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만큼 톡 쏘는 생 레몬향을 기대해서는 안되며 달달하고 (꽤 달콤) 머스키한 플로럴 향을 상상하는 게 더 빠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랑방 메리미와도 향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그럼 이 향수의 향을 구성하는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 노트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탑.. 2022. 1. 26.
중성적이며 지적인 향수, 버버리 위크엔드 우먼 EDP 버버리 위크엔드 우먼 EDP 요즘 버버리 브릿쉬어를 만족하며 즐겨 뿌리고 있는지라, 버버리의 다른 향수도 궁금하여 주문해 사용해보았다. 버버리 위크엔드(또는 위켄드) 우먼 EDP는 버버리 향수의 클래식 라인으로 우리나라에 공식 수입되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 외에 마이 버버리, 버버리 시그니쳐, Her 라인이 있다.) 향수의 보틀 및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보틀과 수색은, 생긴 것부터 클래식 라인이라는 것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그야말로 심플 그 자체다. 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모양새이며 어디에 올려놓아도 잘 어우러질 만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크지 않아 소지하고 다닐 수도 있을 듯한 사이즈이지만, 향수가 흔들리면 향의 안정성 또한 같이 흔들리기에 이는 추천.. 2022. 1. 8.